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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숙소

[국내여행] 잠실 시그니엘 서울 (Signiel Seoul), 디럭스 룸 후기 2일차 (feat. 조식, 피트니스센터, 다림질 서비스)

by 르미큐브 2021. 10. 3.

* 이 글은 2021년 9월 10일(금)~ 11일(토)에 방문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이전글 : [국내여행] 잠실 시그니엘 서울 (Signiel Seoul), 디럭스룸 후기 1일차

잠실 시그니엘 서울 (Signiel Seoul)

디럭스룸 호캉스 후기 2일차


1일차. (9월 10일 금요일)
- 14:00 : 체크인
- 14:00 ~ 16:00 : 살롱 드 시그니엘 라운지 Afternoon Time
- 16:00 ~ 18:00 : 룸에서 Welcome tea 마시며 휴식
- 18:00 ~ 20:00 : 살롱 드 시그니엘 라운지 Evening Delights, 해피아워
- 20:00 ~ : 배쓰티 담궈서 반신욕하고, 와인한잔과 함께 선물 개봉식

2일차. (9월 11일 토요일) 
- 07:00 ~ 08:30 : 조식
- 09:00 ~ 10:00 : 피트니스센터 (Fitness center)  
- 10:00 ~ 12:00 : 룸에서 휴식, 다림질 서비스 
- 12:00 : 체크아웃


 

위 1일차 후기에 이어, 2일차 일정을 소개해보려한다. 2일차는 조식으로 아침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조식 (06:30 ~ 10:00, 81F STAY 레스토랑

서울 호텔 모던 레스토랑 - 스테이 | 시그니엘 서울 (lottehotel.com)

조식은 81F 에 위치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STAY' 에서 제공된다. 

 

체크인 때 8시부터 조식 혼잡시간이라고 안내를 받아, 아침 일찌감치 7시에 조식을 먹으러 향했다.

7시에 방문하니 생각보다 내부가 한산했으며, 창가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뷔페식 외에 제공되는 식사에 대해 문의주신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식사류로는 1) 버섯죽 2) 곰탕 을 문의주셨고, 계란요리류로는 1) 오물렛과 2) 계란후라이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뷔페식으로는 양식류가 대부분이었지만 요거트, 샐러드, 과일과 한식류 (생선간장조림, 불고기 등) 도 다양하게 제공되어 좋았다. 빵순이인 나에게는 식사빵부터 디저트빵까지 모든 빵을 섬렵하고 싶었지만 몸이 도와주질 못했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되니 자리도 전체 만석이 될 정도로 사람들이 붐벼서, 여유로운 식사를 원한다면 7시 전후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81F STAY 레스토랑 내부 모습과 창가자리,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무성했다. 
나와 같은 빵순이들에게 천국같은 공간, 식사빵부터 디저트빵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뷔페 사진이 빵사진 밖에 없어서 민망하다...
우리가 제공받은 곰탕과 오믈렛, 그리고 벌꿀을 벌꿀집과 함께 먹을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피트니스센터 (06:00 ~ 22:00, 85F 위치) 

호텔 헬스장 - 시그니엘 피트니스 센터 | 시그니엘 서울 (lottehotel.com)

조식을 거하게 먹고 빵빵해진 몸으로, 방에서 정리 좀 하다가 헬스하러 내려왔다. 

이용할 수 있는 Fitness & Spa 부대시설로는 1) 호텔 수영장 2) 피트니스 센터 3) 에비앙 스파  정도가 있었는데 

1) 호텔 수영장 - 수영모 필수, LANE으로 구성되어있는 형태로 물놀이를 하는 목적엔 부적합하다고 생각했고, 

3) 에비앙 스파 - 최소 1인당 189,000원의 개별 비용 사용이 필요했다.   

 

그래서 원래 헬스 좋아하는 우리 커플은 피트니스 센터로 향했고, 

엄청 넓지도 않고, 초호화 Gym도 아니었지만 스미스 머신, 랫풀다운 머신, 케틀벨 등 기본적인 운동은 모두 할 수 있게 갖춰져있어서 간단하게 근력운동을 마치고 러닝하다가 방으로 돌아왔다. 물은 500ml 페트병으로 별도 구비가 되어있었고, 수건도 따로 제공하며 사람도 붐비지 않아 코로나 걱정없이 운동할 수 있었다. 

85층에서 한강뷰를 보며 운동할 수 있는게 이 피트니스 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룸으로 돌아와 휴식 , 시그니엘 서울 다림질 서비스 
  10:00 ~ 12:00 

룸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씻은 뒤 다림질 서비스를 신청했다. 

 출입문 바로 왼쪽 또는 오른편에 비밀의 문이 하나 있는데, 프론트에 다림질 서비스를 신청하고 그 비밀의 문을 열어 옷걸이에 옷을 걸어 넣어두면 사진과 같이 다림질을 마친 옷을 다시 걸어두신다.

 

저 비밀의 방은 방안쪽에서도 열리면서 방 바깥쪽에서도 열리게 되어있는데, 방 안쪽에서 열때 문이 안열려 한참 고생했었다. 문 손잡이를 잡고 엄청 세게 뒤로 당기면 문이 열리니 우리처럼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식먹고 올라와 9시쯤 다림질 서비스 문의드렸을 땐, 체크아웃시간인 12시전까지 드리겠습니다라고 답변받았는데 운동마치고 10시 조금넘어오니 바로 반납되어 있었다. 소요시간은 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꼭 여유를 가지고 신청하길 추천드린다. 

 

 

짐을 다 정리하고 창가에서 한참을 사진찍으며 놀았다. 창가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이 세상이 내 아래에 있다는 느낌(?)도 느낄 수 있고... 둘쨋날은 구름이 많긴했지만 그마저도 너무 분위기 있게 다가왔다.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창가에 앉아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으로 시그니엘 캡슐 커피를 한잔 더 마시면서  

1박2일 시그니엘 호캉스를 마무리했다. 

 

  체크아웃 (12:00)


뷰가 다한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 서울의 숙박 후기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뷰가 다했다." 이다.
다른 서울 호텔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서울을 거의 360도 내려다보는 뷰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크고,

그 뷰에 걸맞는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받는 느낌이었다.

시그니엘 서울에 숙박하기 전, 호텔에서 온전히 시간을 보내기보단 롯데타워몰을 구경하거나 석촌호수 아침 러닝도 생각해봤지만 생각보다 호텔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호캉스를 정말 알차게 즐기고 온 느낌이었다. 머무르는 동안 대부분의 것들이 즐거웠지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라운지에서 노을을 보며 샴페인 마시면서 오빠랑 대화했던 순간들이었던 것 같다.

 

시그니엘 서울, 서울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 쯤은 꼭 와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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